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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드링크 vs 커피… "자살 위험 상반된 효과"

둘다 카페인 함유하지만 에너지드링크만 정신건강 악화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 둘 다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정반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를 마시면 자살 위험을 낮추지만 에너지 드링크 섭취는 자살 위험을 최대 3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싱가포르 용루린대 연구팀은 전 세계 150만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메타 분석을 통해 카페인 음료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드링크를 한 달에 한 캔이라도 마시기 시작하면 자살 생각과 시도 위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섭취량이 늘수록 위험도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에너지 드링크를 한 달에 21~30잔 마시는 경우 자살 위험이 약 288%, 즉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에너지 드링크에 포함된 타우린, 과라나, 인삼 등 각종 각성 성분과 액상과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성분들이 뒤섞여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면서 불안감과 감정 기복을 증폭시키고, 극단적인 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커피는 정반대 효과를 보였다. 한 달에 60~70잔 꾸준히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자살 위험률이 30%나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 한계는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가장 큰 맹점은 에너지 드링크의 주 소비층이 인구 집단 중 자살 위험이 높은 '젊은 남성'이라는 점이다. 또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이 평소 스릴 넘치는 활동을 즐기거나, 다른 중독성 약물에 손댔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즉, 에너지 드링크가 자살 위험을 높였다기 보다는, 이미 자살 위험 성향이 높은 청년들이 각성 효과를 주는 에너지 드링크를 더 선호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인과관계가 아닌 단순 상관관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무분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그 자체로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에너지 드링크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자극적인 에너지 드링크가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의 하나로 '다량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꼽은 바 있다.

이번 논문에 대해 기욤 다비도 파리 비샤-클로드 베르나르 병원 정신과 전문의는 미국 의료 정보 매체인 메드스케이프(Medscape)와의 인터뷰에서 "커피는 각성제 임에도 불구하고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 성분이 정신 건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연구는 카페인의 보호 효과를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원문보기

https://kormedi.com/274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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