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에 집에 있던 ‘이 약’ 많이 먹었더니…간이 망가진 이유?
아세트아미노펜을 너무 많이 복용한 것이 원인인 경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50~60%의 환자들이 간 이식을 받지 않고도 생존한다. 치료가 늦을 경우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위급 상황에 빠질 수 있다. 흔한 감기,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포함)에도 경각심을 갖고 꼭 정량만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약, 해열제 등으로 많이 알려진 타이레놀의 주요 성분이다. 타이레놀은 가정마다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쉽게 살 수 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이 나타날까? 이는 음식물 섭취, 복용 시간, 음주, 기저 간질환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어른은 한 번에 150mg/kg 이상을 복용하거나 24시간 이내에 7.5g 이상을 복용하면 독성이 나타난다.
어린이 타이레놀은 1알에 80mg, 성인용 타이레놀은 160mg과 500mg이 나와 있다.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은 325mg과 650mg이 있는 등 용량이 다양하다. 일부 종합감기약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집에 있던 여러 약을 섞어서 먹으면 적정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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