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소금 섭취가 뇌 속 염증을 유발해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일부 고혈압이 신장이 아닌 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맥길대 생리학과 마샤 프라거-쿠토르스키 부교수는 “고혈압이 뇌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라며 “뇌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 방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을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약 3분의 1이 적절한 약물치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신장과 혈관을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 보아, 약물이 주로 이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연결 고리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고혈압에서 뇌의 역할은 연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간과되어 왔으나, 최첨단 뇌 영상 기법 덕분에 실제 변화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식습관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 필요
http://ptgym.co.kr/index.php?mid=nutrition&document_srl=36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