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었다고 걸은 게 아니다? “짧게 여러번 걷는 것보다, 한번에 몰아서”
최근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하루 동안 걷는 걸음 수가 동일하더라도 짧게 여러 번 걷는 것보다 한 번에 10~15분 이상 연속해서 걷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예방과 사망 위험 감소에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와 스페인 유럽대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79세 3만356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9.5년 추적 관찰한 결과, 한 번에 15분 이상 연속해서 걷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반면, 5분 미만으로 짧게 걷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가장 높았다.
전체 사망 위험률을 보면 5분 미만 걷기 그룹이 4.6%로 가장 높았고, 10~15분 걷기 그룹은 0.84%, 15분 이상 그룹은 0.8%로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역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5분 미만 그룹의 누적 발생 위험이 13.03%로 가장 높았던 반면, 10~15분 그룹은 7.71%, 15분 이상 그룹은 4.39%까지 떨어졌다. 총 걸음 수가 같아도, 한 번에 몰아서 걷는 습관이 사망과 질병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하루 총 걸음 수가 5000보 미만인 사람들에게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걷는 ‘방식’이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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