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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고 바로 먹자

피로는 일상의 최대 적이다. 피로에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간이 나쁘면 피로하다’는 말은 상식처럼 들린다. 영양소와 단백질 합성, 해독작용, 면역기능, 영양소의 장흡수에 필요한 쓸개즙 생산과 같은 간의 역할을 생각하면 당연한 말이다.

간에 좋다는 생약과 이를 이용한 민간요법은 많은데, 그중에서 식품의약안전처(이하식약처) 고시로 건강기능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것은 밀크시슬(milk thistle)이 유일하다. 밀크시슬은 2등급 건강기능식품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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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시슬은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

밀크시슬, 카르두스마리아누스, 서양엉겅퀴, 실리마린(silymarin), 실리빈(silybin)은 모두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카르두스마리아누스와 서양엉겅퀴, 밀크시슬이 같은 말이고, 실리마린은 밀크시슬에서 항산화 기능을 갖는 플라보노이드 종류의 화합물을 일컫는다. 실리빈은 실리마린 중에서도 가장 유효한 성분을 말한다. 그래서 밀크시슬의 함량은 실리마린 또는 실리빈의 함량으로 표시된다.

실리마린의 간에 대한 유익한 작용은 주로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작용 덕분이다. 즉, 실리마린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간세포에 대한 보호와 해독 작용을 갖는다. 또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밀크시슬이 간 건강에 유익한 건 분명하지만 그 기능을 맹신해서는 안된다. 활동성간염, 알코올성간질환 등에서 간기능 개선과 사망률 감소에 대한 효과는 연구별로 결과가 다르다. 또 음주 후 간 보호를 위해 흔히 섭취하지만, 사실 과음 후 당장의 숙취 제거에 효과 있다고 증명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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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시슬 함량과 실리마린의 함량을 구분해서 읽어야

밀크시슬 섭취량은 유효 성분인 실리마린을 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라벨에 표기된 함량은 밀크시슬 추출물의 용량일 수도 있고, 실리마린의 용량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밀크시슬 추출물 200mg’, ‘실리마린으로서 50%’라고 표기된 제품의 실리마린 함량은 100mg이다. 건강기능식품 외에 건강보조식품은 실리마린 함량 표기가 없고, 밀크시슬 추출물 함량만 적혀 있기도 한데, 이 경우 밀크시슬 추출물 중 실리마린의 비율조차 없으면 실리마린 양을 알 수 없다.

밀크시슬 추출물이 아닌 건조분말 제품도 있다. 건조 밀크시슬 분말 중의 실리마린 비율은 1.5~3%에 불과해, 통상 50~80%인 농축된 추출 제품에 비해 매우 낮다. 건조분말 제품은 필요한 실리마린을 섭취하기 위해 훨씬 많은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납과 같은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대부분의 제품은 실리마린 함량이 하루 130mg이다.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외국 건강보조식품은 하루 섭취량이 480mg 정도로 높은 것도 많다. 하루 130mg 정도가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간 건강을 위한 적정 섭취량이므로 더 높은 용량을 섭취하고 싶으면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밀크시슬은 용량이 다양할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고함량 건강보조식품, 심지어 간질환이 있으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처방의약품 등 다양한 선택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라벨의 함량 표기가 성실한 제품을 선택

밀크시슬 효과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은 ‘실리마린으로서 70~80%’가 되도록 한 밀크시슬 추출물을 대상을 한 것이므로 되도록 70~80%의 실리마린을 함유한 추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러나 필자가 국내 건강기능식품을 조사한 결과, 라벨에 추출 비율을 표시한 제품이 별로 없었다. 추출 비율을 표시한 제품도 대부분 표준화 추출법에 따라 70~80% 실리마린을 함유하는 제품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50% 정도의 실리마린을 함유하고 있었다. 표준화 추출법에 따른 것으로 표기했더라도 실제 검사해보면 그렇지 않은 제품이 많은 것 같다. 컨슈머랩(www.consumerlab.com)은 시판되는 건강보조식품의 함량, 순도 등을 검사하여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믿을만한 미국 건강보조식품 정보 사이트인데, 컨슈머랩에 의하면 표준추출법에 의해 ‘실리마린으로서 70~80%’ 함유한다고 표기한 제품 10개 중 절반은 함량 미달이었다. 예컨대 80% 추출물로 적혀 있지만 실제 실리마린 함량은 60%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기재된 함량이 실제와 같은지 알 수 없고, 라벨에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라벨의 표시를 꼼꼼히 읽고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밀크시슬의 원산지를 공개한 제품은 더욱 믿음이 간다.

복합제는 더욱 신중히 선택한다

비타민B군 등과의 복합제, 아티초크, 민들레 추출물처럼 간에 좋다고 하는 다른 생약과의 복합제도 시중에 나와있다. 비타민B군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간 건강과 피로에 더욱 도움이 될수 있다. 다만, 다른 종합비타민과 중복되어 과량 섭취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 생약 성분으로 간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등 더욱 신중히 선택한다.

밀크시슬은 드물지만 설사나 위장관부작용,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국화과 식물이라 돼지풀·마리골드(금잔화)·데이지 같은 국화과 식물에 민감한 경우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

정리하면, 밀크시슬은 항산화 작용으로 간세포를 보호하여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라벨 표기가 자세하며, 함량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한다. 간 건강을 위한 일반적인 용량은 실리마린으로, 하루 130mg 정도다. 더 높은 용량이나 복합제의 선택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2/20170202027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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