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4가지
카페인이나 수면제, 알코올 중독만큼 늘어나는 것이 당분(설탕) 중독이다. 연구에 따르면 당분 중독은 약물 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당뇨병, 암,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당분 중독은 마약 중독과 비슷하게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가 당분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물을 자주 마셔라=당분이 많이 든 음료는 시간이 지나면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슈가 크래시(sugar crash)’를 초래할 수 있는 데 이 때 당분이 든 음료 대신 물을 마셔야 한다.
전문가들은 “물은 몸속에 있는 여분의 당분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물은 체내의 탈수화를 막아 나른하고 졸리는 현상을 없애기도 한다.
◆가볍게라도 운동을 하라=도넛 등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잔뜩 먹은 뒤 칼로리를 따 빼려면 거의 5마일(약 8㎞) 이상을 뛰어야 한다. 하지만 당분을 섭취할 때마다 이렇게 운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볍게 운동을 해도 칼로리를 다 태울 수는 없지만 식욕과 단 음식에 대한 식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15분간 빠르게 걷기를 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라=점심이나 저녁식사 전에 단 음식에 대한 식탐이 일어난다면 식사 때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럴 때는 샐러드나 닭 가슴살, 생선, 달걀 등 기름기 없는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
이런 음식들은 칼로리 섭취량을 적절하게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하루 종일 활력을 넘치게 한다.
◆서 있는 시간을 늘려라=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7주 동안 서서 일하는 책상에서 근무한 사람들은 활력과 집중력이 증가하고 생산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있는 시간을 늘리면 칼로리도 많이 소모할 수 있고 혈당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포만감 주고 과식 막는' 식욕억제 식품 6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거나 간식을 먹지 않으면 오히려 나중에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돼 결국 다이어트를 망치게 된다.
음식들 중에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더 많은 에너지를 태우는데 도움을 주며 식욕을 잠재우는 것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프리벤션'이 '식욕 억제에 도움되는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 보리 = 탄수화물이라도 보리는 에너지를 더 빨리 태우고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당 수치를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리 속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가시키고 장내에서 대사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쌀이나 감자 대신 보리를 먹어보자.
◆ 매운 고추 = 고추 속 캡사이신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1/2티스푼 정도의 고춧가루나 핫소스를 첨가해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되고 포만감도 증가하게 된다.
◆ 살코기 =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데 좋다. 이는 살코기의 단백질 때문인데, 단백질로 구성된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이 줄고 포만감은 증가해 결과적으로 하루 열량 섭취량이 줄어들게 된다.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렌틸콩이나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 아몬드 = 아침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고픔이 몰려온다면 아몬드 한 줌을 먹는 것이 식욕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 때 과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러한 효능은 첨가물이 없는 생아몬드를 먹을 때만 해당된다.
◆ 연어 = 연어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주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량을 늘려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송어에 많이 들어있다.
◆ 호로파(페뉴그릭) 차 = 펜넬이나 호로파 등 허브차가 극심한 배고픔을 느끼는 것을 줄여준다. 호로파는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호로파에는 수용성 섬유소도 다량 함유돼 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연구) 규칙적인 ‘관계’…“과식 억제 효과 있다”
파트너와 관계를 가지면 식탐이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관계 시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인 옥시토신의 효과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근 캐나다 요크 대학교 ‘중독과 정신건강 센터’ 연구진은 27-50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관찰하고 보상심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DNA 혈액샘플 조사도 진행했다. 이는 과식을 하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DNA 속 단일염기다형성(SNPs,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연구진은 옥시토신 수치가 높은 참가자일수록 식탐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캐롤린 데이비스 박사는 “옥시토신은 친사회적인 성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식욕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단맛 성분의 탄수화물에 대한 욕구 저하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관계 자체의 칼로리 소모 외에 식욕 억제까지 더해져 ‘이중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코리아헤럴드
식욕억제제, 청소년 성장 저해한다
일부 다이어트 약에는 건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독성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청소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외모지상주의가 심화되고, 마르고 날씬한 몸매가 유행처럼 흐르자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약은 빠른 시간 내에 완벽한 모습을 가질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듯한 표현의 광고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 약이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하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체내 시스템을 방해해 철분과 칼슘 등의 영양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약에는 펜터민(phentermine), 오를리스타트(orlistat), 시부트라민(sibutramine)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은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항진이 일어나 가만히 있어도 운동하는 것같은 효과를 낸다. 하지만 심박수 증가, 실신, 비정상적인 출혈 및 심장 마비 등의 부작용도 수반된다.
캐나다소아과학회(Canadian Pediatric Society)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식욕억제제 섭취로 인해 에너지 섭취량을 크게 줄이면 성장 저해가 올 수 있다. 여학생의 경우 불규칙한 월경 주기, 무월경 등을 초래하며, 이같은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골다공증의 위험도 증가된다.
극단적인 경우 위가 깎이고, 심지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식품의약청(FDA)은 2009년에 69가지의 다이어트 약에는 발작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다이어트 약을 복용한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제외한 다른 불법 약물을 복용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고했다.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의 로이드 존스턴(Lloyd D. Johnston) 박사는 “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각기 다른 다이어트 약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공통 성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출처 이코노믹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