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양정보

조회 수 97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젊은 여성의 38%가 안 먹어
점심·저녁 과식해 지방으로 쌓여
복부비만·당뇨병·혈압상승 야기
힘들어도 아침 먹는 습관 들여야
​​​​​​​stock-photo-young-happy-family-having-breakfast-380603521.jpg

회사원 장병욱(35·충남 아산시)씨는 아침밥을 안 먹은 지 10년 정도 됐다. 시간이 없어 하루 이틀 거르던 것이 습관이 됐다. 장씨는 “아침에 출근 준비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면 아침 챙겨 먹을 겨를이 없다”며 “오랜 기간 안 먹어서 이젠 아침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 못 먹는다”고 말했다. 장씨는 군것질을 하지 않고 점심·저녁만 챙겨 먹는다. 그런데 하루에 두 끼만 먹는데도 허리둘레가 34인치로 복부비만이다. 그는 “아침을 안 먹어서 그런지 저녁에 몰아서 많이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1512012534984.jpg

19~39세 아침 식사 결식률

장씨처럼 아침밥을 안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6)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29.6%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3.5%에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의 32.4%가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 2015년에는 29.5%였다. 여자도 26.4%(2015년 26.2%)로 소폭 올랐다. 특히 19~39세 젊은 층의 결식률이 높다. 지난해 이 연령대 남자의 47%, 여자의 38%가 아침밥을 걸렀다. 

전문가들은 아침밥 결식이 건강에 해롭다고 지적한다.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박경희 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하루에 몇 칼로리를 먹느냐에 관심이 높은데, 같은 칼로리라도 아침·점심·저녁에 어떻게 나눠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1800칼로리를 점심·저녁에 몰아서 먹는 것보다 아침에 30%가량을 먹고 나머지를 점심·저녁에 고루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의사들은 아침밥이 우리 몸이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소모하는 대사작용을 원활히 하는 첫 단추라고 말한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아침에 써야 하는 연료가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몸은 비상 상태가 된다”며 “아침 결식 후 음식이 들어오면 이를 소모하려 하기보다 지방으로 축적하려는 쪽으로 체질이 변한다”고 말했다. 대사작용이 원활하려면 연료가 규칙적으로 들어와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아침밥을 제시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밥을 안 먹으면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겨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이 나빠진다. 충남대 식품영양학과팀이 19~64세 성인 7769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필요 에너지의 10% 이하 아침을 먹는 사람은 30% 이상 먹는 사람에 비해 복부비만이 생길 위험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은 84%, 당뇨 발생 위험은 57% 높다.(한국영양학회지, 2015) 

아침밥을 거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점심·저녁에 몰아 먹는 게 몸에 부담을 준다. 박경희 교수는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혈당이 올라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며 “에너지가 점심·저녁에 몰리면 인슐린이 한꺼번에 분비되면서 혈당이 들쭉날쭉해진다”고 말했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교수가 19세 이상 성인 4265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했더니 하루 섭취 열량이 동일할 때 섭취 횟수가 적을수록 혈압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식사를 포함해 하루에 2회 이하로 먹는 사람의 혈압은 평균 121/78㎜Hg였다. 5회 이상 먹는 사람은 118/77㎜Hg였다. 이 연구는 유럽임상영양학저널(2014)에 실렸다. 

아침밥이 안 넘어간다는 사람은 간식을 더 먹고, 저녁에 과식해 다음날 아침밥을 다시 거르는 악순환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 마포구 신모(36)씨는 아침밥을 먹지 않고 회사에서 커피·과자·초콜릿을 먹는다. 입맛을 잃어 점심을 적게 먹게 된다. 그러다 저녁 때 폭식을 한다. 냉장고에 냉동 만두·피자·새우 등을 쌓아두고 먹는다. 신씨는 “오후 8시쯤 퇴근하면 배가 너무 고파 빨리 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찾는다”며 “다음날 속이 부대껴 아침밥을 못 먹는다”고 말했다. 

신씨가 즐겨 먹는 커피·과자·초콜릿은 아침밥을 대신하지 못한다. 박민선 교수는 “이런 음식은 칼로리만 높고 배가 금세 고파져 다른 간식을 찾게 만든다. 영양이 별로 없어 살만 찌고 체력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경희 교수는 “저녁을 많이 먹으면 에너지를 쓸 데가 없어 지방으로 쌓인다. 아침을 더 먹는 게 낫다”며 “비만 환자에게 꼭 아침밥을 챙겨 먹으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아침식사는 습관이다. 처음엔 힘들더라도 과일이든 빵이든 먹는 버릇을 들이면 몸이 규칙적인 영양 공급에 익숙해진다. 아침에는 포만감을 주는 채소·과일·곡물과 단백질 식품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뇌·장기는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껴야 ‘이제 일할 때’라고 인지한다. 달걀·호밀빵·감자·고구마·과일 등을 챙겨 먹는다. 샐러드에 요거트를 곁들여 먹거나 연두부를 같이 먹으면 좋다. 죽을 얼려 뒀다 먹는 것도 방법이다. 박경희 교수는 “조금 일찍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면 몸이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돼 아침 먹기가 조금 편해진다”고 말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5&aid=0002772044


  1. 이런 착각이 다이어트를 실패하게 한다.

    다이어트 성공은 칭찬받을만한 일이다. 노력을 많이 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식습관과 운동습관 등 평소 생활습관을 전면 교정하고, 심지어 사교활동도 제한해야 한다. 장기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쉬운 다이어트법을 찾아보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
    Date2017.12.07 Byflexmun Views249
    Read More
  2. 과체중 생각보다 훨씬 안좋다

    체질량지수(BMI) 분석에서 과체중의 나쁜 영향이 과소 평가됐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팀은 BMI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Confounding by ill health in the observed association between BMI and mortality: eviden...
    Date2017.12.05 Byflexmun Views290
    Read More
  3. 잠을 빚지면 살이 찐다.??

    전날 잠을 충분히 못 자서 그런가 유난히 출출하다. 마음속에서는 ‘이러면 안돼’라는 소리가 들리지만 야식을 배달시켜 먹고 후식으로 냉장고에 있던 아이스크림까지 밥숟가락으로 실컷 먹었다. 이 시점에 와서야 ‘아차’ 싶다. 배가 부르니 이대로 잠들고 싶...
    Date2017.12.04 Byflexmun Views283
    Read More
  4. 아침을 안먹으면 체지방과 혈압이 올라간다.

    젊은 여성의 38%가 안 먹어 점심·저녁 과식해 지방으로 쌓여 복부비만·당뇨병·혈압상승 야기 힘들어도 아침 먹는 습관 들여야​​​​​​​ 회사원 장병욱(35·충남 아산시)씨는 아침밥을 안 먹은 지 10년 정도 됐다. 시간이 없어 하루 이틀 거르던 것이 습관이 됐다....
    Date2017.11.30 Byflexmun Views977
    Read More
  5. 연말모임 와인과 양주가 다른 감정을 만들어낸다.

    와인은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휴식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자신감 있고 섹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술은 무엇일까. 양주가 이런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민의료보험(NHS) 재단 트러스트 ...
    Date2017.11.29 Byflexmun Views404
    Read More
  6. 마늘이 결국 정답이었다 슈퍼 박테리아

    마늘이 슈퍼 박테리아를 막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Garlic could ward off hospital superbugs)가 나왔다. 슈퍼 박테리아는 강력한 항생제에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박테리아(세균)를 말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에 들어있는 아존...
    Date2017.11.28 Byflexmun Views364
    Read More
  7. 인간수명에 한계 125세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앞으로 과학이 발달해도 인간 수명의 절대 한계는 125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40개국 이상의 사망과 인구 통계를 담은 ‘인간 사망자 수 데이터베이스’를 추적 조사했다. 그 ...
    Date2017.11.23 Byflexmun Views347
    Read More
  8. 운동 전후 식사 무엇이 좋을까?

    운동을 할 땐 단백질을 꼭 먹어야 한다는 막연한 상식, 하지만 막상 먹으려고 하면 운동 전에 먹어야 할지, 끝나고 먹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지 어렵기만 하다. 운동 효과는 운동 전후로 적절한 음식을 먹어야 높아진다.자동차에 올바른 ...
    Date2017.11.21 Byflexmun Views562
    Read More
  9. 음식별 소화에 걸리는 시간

    내가 먹고 있는 식품은 소화되는데 몇시간이 걸릴까? 식사를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식품이 소화되는데 있어서 지방이 가장 오래 걸린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여러가지 식품과 식품별로 유형이 다르기 ...
    Date2017.11.20 Byflexmun Views15874
    Read More
  10. 운동후에 탄수화물을 먹으면 안되나???

    유산소 운동을 활기차게 하더라도 운동 직후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운동이 주는 효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팀은 28~30세 건강한 남성 9명에게 운동 뒤에 먹는 음식의 칼로리 및 영양 성분을 각각 다르게 짠 4개의 프로그...
    Date2017.11.15 Byflexmun Views67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20 Next
/ 12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