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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뱉는 걸로 운동선수들의 기록이 좋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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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운동 직전에 설탕물로 입을 헹구면 기록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 스포츠 과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Sport Scien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 입 헹구기(Carb-Rinsing)’라 일컫는 이 방법을 20대 남성 선수들에게 테스트한 결과 더 무거운 중량을 들 수 있었고, 빨리 달렸으며, 멀리 던지고, 높이 뛰었다. 심지어 경기 집중력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스포츠 연구소의 트렌트 스텔링거프 국장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이 탄수화물 입 헹구기를 한 뒤 다리 훈련을 했더니 최대 운동 능력(peak power)이 증강됐다. 그는 "놀라운 결과였다. 입 헹구기는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했다. 선수들이 훈련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탄수화물을 실제로 섭취하는 것 역시 운동성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한창 훈련 혹은 경기 중일 때 뭔가를 먹고 소화시킨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최대 운동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절정의 순간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먹은 게 아니라 입만 헹구었을 뿐인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코벤트리 대학교의 스포츠 과학자 닐 클라크는 "입 헹구기는 두뇌의 보상과 각성을 담당하는 부위를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두뇌 입장에서 '두뇌는 에너지원(탄수화물)이 들어오는구나. 더 힘을 내보자'고 각성상태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쉽게 말해서 뇌를 속인 셈이다.

입 헹구기 과정에서 '단맛'은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대목이 흥미롭다. 연구자들이 설탕물 대신 말토덱스트린 용액으로 바꿔도 결과는 유사했다. 말토덱스트린은 녹말을 불완전 가수분해할 때 생성되는 탄수화물이지만 단맛은 없다.

클라크는 "입 헹구기는 미각이 무의식적으로 탄수화물을 알아차리면서 일어나는 잠재적인 반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지난해 그리스와 남아공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입 헹구기가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었다. 15명의 여성 주자에게 입 헹구기 후 60분간 달리기를 시키는 실험이었다.

재반론도 나왔다. 탄수화물 입 헹구기는 마라톤처럼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보다, 단거리 달리기, 역도 등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움직임을 요하는 종목에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입 헹구기로 증진되는 성과는 대략 2~3%로 측정된다. 대단치 않아 보이지만 간발의 차이로 기록이 갱신되고 메달을 가리는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중대하다.

예컨대 2016년 리우 올림픽 100m 달리기 결승에서 10.06초의 기록으로 8위에 랭크됐던 미국의 트레이본 브로멜이 설탕물로 입을 헹궈 3% 가량 기록을 향상시킬 수 있었더라면 9.8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우사인 볼트를 이겼을 지도 모른다.


원문보기

http://m.kormedi.com/news/NewsView.aspx?pArtID=1226134&type=HealthNews#backPop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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