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전방선 - 전경골근

 

전경골근은 정강뼈의 앞쪽에 있고 종아리의 가장 겉에 있다. 배측굴곡 근육(장지신근 장무지신근 전경골근)중에 가장 넓이가 넓고 두껍다. 강력한 배측굴곡근으로 발목 앞쪽의 횡인대를 거쳐서 힘을 쓰기 때문에 대퇴사두근보다 힘이 세다. 걸어다닐 때 발가락이 바닥에 쓸리지 않게 해주고 내번을 하게 해주지만, 내번의 기능시엔 힘의 이득이 없는 상태에서 쓰여진다. 발목이 불안정하면 장지신근 장무지신근과 같이 동원된다. 장지신근, 장무지신근, 전경골근은 같은 막에 싸여있다. 종아리 근육에 4개의 막이 있는데, 그 중 전경골근을 감싼 전방하퇴구획을 이루는 근막의 두께가 가장 두껍다. 근막이 두꺼울수록 영향력이 크다. 

 

구획증후군이란?

배우 문근영씨의 수술로 알려진 질환. 발목이 불안정하여 근육이 과사용하게 되어 종아리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내부 압력 때문에 전방하퇴구획을 밀어내 터질 듯이 아프다. 보통 여성이나 하체를 많이 쓰는 러너나 엘리트 미국 군인들에게 많이 발견되는데, 평발이나 요족인 사람들에게서 보였다. 

 

배측굴곡근인 전경골근, 엄지발가락을 들어올리는 장무지신근, 나머지 발가락을 들어올리는 장지신근은 표면전방선의 왕이고 발목관절을 안정시켜주는 심부전방선 시작 근육인 후경골근, 장무지굴근, 장지굴근과 길항관계에 있다. 이 근육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표면전방선 근육들이 비정상적으로 동원되어 과활성화된다.

ex:) 달릴때 심부전방선의 기능이 떨어져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움직임이 생겨지면, 발목을 안정시키기 위해 표면전방선의 배측굴곡 근육들이 동원된다. 이 때 슬개골뼈를 아래로 잡아 내리려는 힘과 대퇴골이 기시부쪽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충돌될 수 있다. 발 앞꿈치로 달리는 포어풋 러닝으로 달리면 통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어풋 러닝으로 달리면 무릎 관절이나 전경골근의 스트레스는 줄어들지만 발목안정성 담당근육과 비복근, 가자미근에 스트레스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