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근육 부족’ 후회한다.. “건강할 때 근력운동해야”
건강한 사람이라도 40세 이후 매년 근육이 줄어든다. 심하면 해마다 1%씩 감소하는 사람이 있다.
골격근육은 몸무게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체내 비중이 높다. 그런데 단백질이 점차 사라지면 근육소모가 증가하면서 몸은 극도로 쇠약해진다. 질병 자체 보다 근육부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송근암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환자라도 움직일 수 있으면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근육운동을 병행해 근육을 키워야 한다. 면역세포인 림프구의 활성을 도모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건강할 때 근력운동을 열심히 해 몸 곳곳에 근육을 비축해둔 환자는 회복이 빠르다. 오래 누워만 있어도 ‘비상식량’이 많아 골격근육의 단백질까지 꺼내 쓸 필요가 없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팔다리 근육이 줄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근력운동을 할 때 유산소운동도 같이 해야 운동 효과가 더 좋다”면서 “유산소운동을 하지 않고 근력운동만 하면 심폐 기능이 정체돼 운동 효과가 50% 정도에 머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