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예방에도 스트레스가 도움
적당한 스트레스는 두뇌 기능을 향상시켜 집중력과 업무 효율을 높인다. 이처럼 가벼운 스트레스나 독성이 거의 없는 소량의 독이 건강에 이롭게 작용하는 것을 ‘호르메시스(hormesis)’라고 한다.
최근 국내 연구에 의하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받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식욕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리고 비만을 억제하는 호르메시스로 기능한다.
세포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을 땐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지속적인 운동은 식욕조절에 중요한 뇌 신경세포에 약한 스트레스를 전하고, 이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활성화되면 체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