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펴려면 ‘이것’ 먹어라”…美피부과 의사가 권한 하루 양은?
주름없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아몬드를 먹으면 좋다는 미국 피부과 의사의 주장이 나왔다. 양은? 하루 세 줌씩.
그는 “주름 방지를 위해 환자들에게 매일 아몬드 세 줌씩 먹으라고 권한다”며 “극적인 효과를 주진 않더라도 자외선 차단제와 비타민 C, 레티노이드 성분이 든 항산화 세럼과 함께 바르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연구팀에 따르면 24주간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하루에 약 400칼로리(세 줌)의 아몬드를 매일 먹은 여성은 얼굴의 주름이 16%, 과색소침착이 20% 정도 줄었다.
니라는 “세 줌은 많은 양이지만 아몬드에는 단백질, 오메가3 등이 풍부해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며 “건강한 사람에겐 신장결석 등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견과류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오메가3를 보충하면 아몬드와 비슷한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에 여러모로 좋지만 아몬드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특히 니라 박사가 제안한 ‘세 줌’은 체중 조절이 필요하거나 평소 들기름, 콩기름, 생선 등을 자주 먹는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라도 결국 지방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나쁜 활성산소를 만드는 과산화지질이 증가해 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아몬드는 하루에 한 줌(약 30g) 먹는 게 적당하다.
직사광선에 노출되거나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아몬드를 보관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잘못 보관해 곰팡이가 생기면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진다.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암을 비롯 출혈, 괴사, 부종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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