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양정보

조회 수 1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JPG

 

첨가당 설탕 당당당… ‘당 떨어져’ 어지러운 것 보다 요즘 당 얘기가 많이 나와 어지럽다. 당이 안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매번 당 조절에 실패한다. 조금 더 달달하게 음식 맛 내보겠다고 지금도 설탕 한 스푼 더. ‘아쉬워서’ 한 스푼 더, ‘뭐 어때’ 또 한 스푼, 어떤 요리에는 설탕 50-100g이 훌쩍 넘어가기도 한다. 달달한 가공·청량음료나 초콜릿 사탕 등 단 식품을 먹을 때는? 이것저것 간식으로 먹다 보면 설탕 50-100g 이상 넘기는 일이 금방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당분 적정섭취량은 여성 약 25g(6티스푼, 100kcal), 남성 약 36g(9티스푼, 150kcal)이다.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첨가당을 제한하고, 5%까지 줄이면 건강상 이점을 더 취할 수 있다고 권고한다.

당이 들어가도 당장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고(주관적 판단), 혹은 무의식적으로 계속 단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에(뇌 중독), 설탕 조절이 필요없다고 여길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 몸은 당에 의해 수없이 상태 악화와 회복을 반복하고 있다.

설탕이 장으로 들어가 기관과 호르몬 등을 혹사 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45분, 그리고 그 기능들이 다시 돌아오기까지 5시간이 걸린다. 설탕 100g 이상 단 것을 과다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시간의 흐름을 통해 그 과정을 살펴본다.

▶0-15분 = 입 속 박테리아와 함께 법랑질을 공격

① 가장 먼저 치아와 잇몸에 영향을 준다. 설탕은 침 속에 잠복해 있는 박테리아와 섞여 산성으로 변하면서 치아를 감싸고 있는 법랑질(enamel)을 공격해 부식 시킨다.

▶15-30분 에너지 변환되고 남은 당이 지방으로 변해 살찌는 원인

② 장 속으로 유입된 설탕은 작은창자(소장)에서 슈크라제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이후 이당류인 설탕에서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변해 혈액에 흡수된다.

③ 단당류의 대사 분해를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해낸다. 인슐린에 의해 단당류의 일부는 세포대사(에너지)에 이용되며 이렇게 나온 에너지는 신체의 근육세포로 분배된다.

④ 하지만 혈액 속에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이 유입됐기 때문에 모든 단당류가 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단당류는 간으로 보내져 지방성분으로 변해 저장된다. 이것이 바로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다.

⑤ 이 시간 동안 혈액내 당수치가 최고조에 이른다. 신장의 부신시스템(adrenal system)의 방해를 받아 몸은 상당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다.

⑥ 부신수질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과 신경전달물질인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생성된다. 이들 호르몬은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 박동 수를 높인다.

혈액 속에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이 유입되면 모든 단당류가 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단당류는 간으로 보내져 지방성분으로 변해 저장된다. 이것이 바로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45분 = 기분이 업되고 이후 복부팽만증 나타나기도

⑦ 혈압수치가 높아져 있는 상태다. 과다한 설탕 자극으로 인해 뇌의 보상중추에서는 도파민 수치를 증가시킨다. 잠깐 기분이 ‘업(up)’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⑧ 하지만 곧 인슐린과 호르몬 수치가 치솟아 혈당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결국엔 피로와 짜증이 몰려오고, 두통이 생길수도 있다. 혈당농도를 다시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간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이 글루코오스(포도당)으로 분해된 후 혈액으로 흘러간다.

⑨ 30분정도 지난 후 소화기관에서 머물던 설탕이 팽창되면서 빠르게 빠져나가는데, 이때 배 통증을 일으키고 때에 따라 속이 부글거리는 복부팽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45분 이후 = 식세포 이상으로 면역시스템이 살짝 고장

⑩ 설탕이 유발한 호르몬 교란으로 인해 식세포 기능도 방해를 받는다. 식세포란 체내의 이물이나 세균들을 없애는 정화작용에 필요한 세포다. 식세포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면역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설탕 섭취 이전 보다(약 1시간 전) 몸이 해로운 세균과 박테리아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있다는 의미다.

⑪ 이렇게 설탕이 뇌, 장, 면역시스템 등 몸을 혹사시키는 시간은 45-60분 이내. 반면 신체 기능과 면역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까지는 보통 5시간 정도가 걸린다. 당으로부터 혹사된 후 몸의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과다한 당 섭취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그리고 아예 설탕을 끊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당분이 우리 몸의 에너지를 내는데 주요 성분임을 감안할 때 무조건 먹지말라고 하는 것도 문제다. 물론 천연당이냐, 첨가당이냐 등 그 종류에 따라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시중의 설탕 덩어리로 만들어진 가공식품부터 먼저 조절할 수 있다.

비만, 당뇨, 면역시스템 교란 등 몸을 혹사시키는 등 ‘달달한’ 유혹에 가려진 ‘덜덜한’ 결과들을 고려할 때 단 음식의 유혹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의식적으로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 것을 찾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 참고 : BBC Science Focus ‘What happens in my body when I eat sugar?’

treated.com ‘What happens in your body 60 minutes after a sugar binge?’

 

원문보기

https://kormedi.com/1618434/%eb%8b%a8%ea%b2%83-%eb%a8%b9%ea%b3%a0-%eb%aa%b8-%ed%98%b9%ec%82%ac%ea%b9%8c%ec%a7%80-%eb%8b%a8-45%eb%b6%84-%ec%9d%b4%eb%a0%87%ea%b2%8c-%eb%a7%9d%ea%b0%80%ec%a0%b8%eb%8f%84-%eb%90%98/

 

 


  1. 도화동헬스 공복에 좋은습관과 나쁜습관

    아침 기상 직후는 몸의 신진대사가 뚝 떨어진 상태다. 몸속에 수분도 부족해 피도 끈끈해져 있어 혈관병 위험이 높다. 7~8시간 이상 공복 상태라 위 벽도 민감해져 있다. 이때 무엇을 먹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출근할까? 가장 위험한 행...
    Date2023.09.26 Byflexmun Views113
    Read More
  2. 염리동헬스 입냄새 제거 연구결과 요거트가 최고

    입냄새를 없애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요거트를 먹으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요거트가 입에서 냄새를 일으키는 화학 물질의 99%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theSun)등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서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셰...
    Date2023.09.24 Byflexmun Views126
    Read More
  3. 용강동헬스 젊을 때 ‘이것’ 키워라!… 9개 암 위험 낮춘다

    젊었을 때 심폐체력(심폐지구력)이 좋은 남성은 일생 동안 9가지 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4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9종 암에는 두경부암, 식도암, 위암, 췌장암, 간암, 직장암, 결장암, 신장암, 폐암 등이 포함된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임상과학연...
    Date2023.09.21 Byflexmun Views111
    Read More
  4. 공덕동헬스 단백질 섭취하면 무조건 근육이 생길까?

    체중 관리 혹은 체력 키우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식이요법에 닭 가슴살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항상 포함시키는 이유다. 단백질은 오랫동안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근육 회복 속도와 성장에 기여한다. 하지만 매일 단백질...
    Date2023.09.20 Byflexmun Views118
    Read More
  5. 아현동헬스 다이어트 보조제 효과없다. 기본에 충실해라

    대부분 효과도 없는 보충제(건강기능식품)나 다이어트 제품에 쓸데없이 돈을 펑펑 쓰기 보다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에 힘을 쏟는 게 전반적으로 훨씬 더 낫다는 건강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찰스퍼킨스센터 연구 프로그램 리더인 닉 풀러 박사(...
    Date2023.09.19 Byflexmun Views128
    Read More
  6. 아현동헬스 숙취에 깁치가 재일 좋다?

    김치 등 발효식품은 술을 마신 뒤 숙취를 해소하는 데 좋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국 음식인 김치 등 발효식품은 음주 후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숙취를 해소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의 공인 영양사 루시 케리...
    Date2023.09.17 Byflexmun Views126
    Read More
  7. 공덕헬스 단백질 얼마나 먹어야 할까?

    신체 활동은 근육을 분해하는데 그 근육을 다시 만들려면 단백질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뼈, 효율적인 신진대사, 고혈압 위험 감소에도 단백질이 필요하며, 식사 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따라서 일상생활과...
    Date2023.09.14 Byflexmun Views132
    Read More
  8. 염리동헬스 비타민D에 관한 모든것

    햇빛 비타민으로 유명한 비타민 D는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다. 칼슘 흡수와 뼈 건강을 촉진하기 때문에 중년, 특히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에게 필수 영양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년 여성뿐 아니라 어린이 건강과 성장에도 꼭 필요한 영양...
    Date2023.09.13 Byflexmun Views98
    Read More
  9. 대흥동헬스 맥주한잔이 유산균만큼 장에 좋다.

    맥주가 유산균에 비견될 만큼 장 건강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에는 장에 유익한 혼합물이 풍부해 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대련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실루를 포함한 연구진들은 맥주가 인간...
    Date2023.09.12 Byflexmun Views96
    Read More
  10. 도화동헬스 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의 차이점?

    이제 더 이상 암은 나이 든 사람만의 병이 아니다. 최근 5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도 위장관암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오픈(JAMA Netwrok Open)》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조기 발병 암이 빠르게 늘고 ...
    Date2023.09.07 Byflexmun Views1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06 Next
/ 1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