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양정보

2015.08.30 11:49

GI지수란

조회 수 31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보디빌딩매니아 팁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멀고도험한길입니다. 

영양보충 Q&A 게시판을 보며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팁게시판에 조심스레 글을 써봅니다.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습니다. 스포츠영양학을 전공한건 아니지만 두 학문 모두 영양학이라는 커다란 학문의 한 갈레이며, 저도 운동에 관심이 많아 스포츠영양학과 관련된 연구 자료나 글을 많이 읽어왔습니다. 여러분의 운동 수행, 식생활과 건강을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적어보겠습니다. 

혈당지수(glycemic index : GI) 
  
순수 포도당을 100이라고 하였을 때 섭취한 식품의 혈당 상승 정도와 인슐린 반응을 유도하는 정도를 비교하여 수치로 표시한 지수가 혈당지수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을 빨리 올리면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입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혈압이든 혈당농도 체온 등등 ‘일정한 범위’ 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밥을 먹습니다. 밥 속의 전분이 소화되고 분해되어 포도당이 됩니다. 포도당이 혈액 속을 맴돕니다. 평소보다 혈당농도가 높아집니다. 우리 몸은 이상을 감지하고 혈당농도를 낮춰 일정한 혈당농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등장합니다. 인슐린이라는 녀석의 역할은 혈중 당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하여 간이나 근육에 저장하고, 남은 당을 지방으로 합성하여 온몸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 여기서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GI 70이상)과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GI 55이하)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보통 소화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 말은 혈당을 서서히 올리기 때문에 인슐린이 당을 여유있게 글리코겐으로 합성하여 간이나 근육에 저장합니다. 
문제는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입니다. 얘네들은 빨리 소화가 됩니다. 소화가 빨리되기 때문에 급격하게 혈당을 올립니다.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난리가 납니다.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빨리 낮추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당을 글리코겐으로 합성하여 간과 근육에 저장하는 걸론 부족해 당을 지방으로 합성하여 온몸에 저장해버립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자주 섭취할 경우 살찌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닙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 후엔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 뒤엔 혈당농도가 낮아집니다. 우리 몸은 혈당을 올려 정상범위를 유지하게끔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파견합니다.(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은 글루카곤을 포함하여 5개입니다. 그만큼 저혈당이 우리 몸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의미입니다.) 글루카곤은 근육과 간에 저장되어있는 글리코겐을 다시 당으로 분해하여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주로 무산소 운동)은 간과 근육에 있는 글리코겐을 소비합니다. 자 그러면 혈당을 올리는데 필요한 글리코겐이 부족합니다. 이러면 몸은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근손실의 과정) 근육이 단백질로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 쪼개진 후 당으로 전환하여 혈당을 올려 혈당농도를 유지합니다. 

간추려 이야기 하면, 운동 한시간 전, 다이어트 시, 
평소에 식사하실 땐 GI지수가 낮은 식품을 드시는 게 좋고, 
운동 직후엔 GI지수가 높은 식품을 드시는 게 효과적입니다. 

GI지수가 높은 식품은 흰색식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정제된 식품입니다. 
 쌀밥, 떡 종류, 죽 등 백미, 식혜, 포도주스, 백설탕, 꿀, 흰식빵, 면요리, 과자 등 밀가루음식, 수박, 옥수수, 콘프레이크, 감자, 미숫가루, 각종 탄산 및 과일음료 등이 있습니다. 

GI지수가 낮은 식품은 정제되지 않은 식품, 채소나 육류, 유제품, 콩 등입니다. 
 잡곡밥(현미,흑미,보리 등등), 호밀빵, 오트밀, 바나나, 고구마, 치즈, 우유, 플레인요거트, 각종 채소류, 육류(닭가슴살 등등), 계란,  콩 류(두부, 두유 등) 등이 있습니다. 

식품에 포함되어있는 섬유질(식이섬유)은 소화속도를 느리게 하기 때문에 GI지수를 낮춰줍니다.(사람은 섬유질을 소화하는 효소가 없어서 섬유소를 소화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섬유소는 칼로리가 0 kcal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소나 반추동물은 섬유소를 소화하여 에너지로 씁니다.)감자의 경우 껍질까지 드시면 껍질을 제거할 때보다 GI지수가 낮아지며 영양적으로 우수해집니다.(대부분 채소나 과일의 껍질에 섬유소가 풍부하며 다른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자세한건 다음기회에 다루겠습니다). 같은 식품이라도 날것으로 먹으면 GI지수를 낮출 수 있습니다.(그만큼 소화되는 속도도 느리고, 흡수력도 떨어짐. 예를 들면 생식다이어트) 
GI지수가 낮은 식품은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높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할 때 알맞은 식품입니다. 

그리고 튀기거나 조리하거나 갈거나, 으깰수록 GI지수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면 감자를 쪄서 그냥 먹는 것보다 으깨 먹는 게 GI지수가 높으며, 과일을 그냥 먹는 것보다 갈거나 즙만 먹을 경우 영양소파괴와 더불어 GI지수가 높아집니다. 

읽는분들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궁금한점있음 질문하시구요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하겠습니다.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글써서 올리겠습니다.^_^ 

ps : 감자는 무기질 중 특히 칼륨과 비타민C가 풍부한 알칼리식품입니다. 
      가끔 티비를 보면 
      감자가 다이어트에 좋다곤 하는데 
      감자는 GI지수가 상당히 높은(감자 90, 포도당은 100)식품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훠얼씬 좋다고 생각합니다.dieterwar_goodwrites_20150528-thh7kjfdr3rtg.jpg


  1. 달걀보다 단백질 많이 든 음식 8

    달걀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삶은 달걀 하나에는 단백질 6그램 들어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달걀 외에도 매력적인 고단백 식품이 많다. 미국의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달걀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8가지 식품’을 추렸다. ◆ 말린 호...
    Date2018.06.17 Byflexmun Views149
    Read More
  2. 최악의 생존율, 췌장암의 징후 5가지

    췌장암은 환자 10명 중 1명만 5년 생존이 가능하다. 췌장암이 악명 높은 암인 이유는 암 생존율이 꼴찌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2017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5년 상대생존율이 10.8%에 불과하다. 대장암(...
    Date2018.06.17 Byflexmun Views255
    Read More
  3. 미국 영양학회 학자들이 뽑은 질병 예방 식품 6

    미국 영양학회의 가장 큰 연례 학술회의인 ‘뉴트리션(Nutrition) 2018’이 질병에 도움이 되는 음식 여섯 가지를 꼽았다. ◆달걀=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 12주 동안 매일 한 알씩 먹은 당뇨 환자들은 공복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미국 ...
    Date2018.06.17 Byflexmun Views155
    Read More
  4. 다 같은 오메가? 종류별 효과 달라

    오메가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으로, 포화 지방보다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메가 지방산의 종류, 또 종류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인지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merican Academy of Nutrition...
    Date2018.06.10 Byflexmun Views203
    Read More
  5. 살찌고 우울하고! 호르몬 이상 징후 9

    호르몬 수치가 급격하게 변하면 사춘기나 폐경, 어느 특정한 날과 연관시키기 쉽다. 호르몬 불균형은 남녀 모두에게 커다란 지장을 준다.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수치는 여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게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은 나이와 운동 습관, 먹...
    Date2018.06.10 Byflexmun Views111
    Read More
  6. 설탕에겐 죄가 없다. 많이 먹는 게 문제

    - 당은 우리 몸에 꼭 필요, 넘쳐도 부족해도 건강 해쳐 #직장인 김지은(30)씨는 요즘 점심식사 후 식곤증에 시달립니다. 나른한 오후 4시, 졸음도 쫓고 당분도 보충할 겸 평소처럼 커피믹스와 초콜릿을 집어 들던 김씨는 망설임 끝에 결국 내려놓고 말았습니다...
    Date2018.06.10 Byflexmun Views220
    Read More
  7. 불을 켜놓고 자면 당뇨병 걸린다.???

    불을 켜 놓은 채 잠을 자면 인슐린 생산을 막아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18~40세의 건강한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칠흑같이 어둡게 한 ...
    Date2018.06.08 Byflexmun Views200
    Read More
  8. 20~30대 혼밥 때문에 위암이 늘어난다.

    혼자서 먹는 밥,'혼밥'을 즐기는 20~30대 암 사망 원인 가운데 1위인 위암은 진행속도가 빠른 '미만성 위암'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조사결과가 나와 젊은 층의 조기검진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앙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5일 "조사...
    Date2018.06.07 Byflexmun Views197
    Read More
  9. 아침에 먹으면 식탐을 줄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7가지

    체중을 줄이려면 많은 노력과 인내, 용기가 필요하다. 새로운 음식을 먹어봐야 하고 요리 방법도 바꿔야 한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를 줄이는 등 단순한 변화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침식사 때 먹는 음식도 그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
    Date2018.06.04 Byflexmun Views237
    Read More
  10. 남성 갱년기 방치하면 위험하다. 남성 호르몬 증가 습관

    동갑내기(52세) 부부인 김모(남)씨와 송모(여)씨는 “자칫하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갱년기가 오히려 가족의 사랑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부부 모두 갱년기를 겪고 있지만 서로의 이해와 가족의 협조로 다시 신혼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두 ...
    Date2018.06.01 Byflexmun Views55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06 Next
/ 10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