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운동정보

조회 수 15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어릴 적엔 나잇살이 쪘다는 어른들의 말이 핑계인 줄로만 알았다. 조금만 덜 먹고, 조금만 더 움직이면 빠지는 게 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약간만 관리에 소홀해도 삐죽 튀어나오는 옆구리가 만져질 때마다 어른들이 말한 나잇살을 실감하게 된다.

stock-photo-women-body-fat-belly-and-stretch-mark-306975536.jpg


나잇살은 유독 빼기 힘든 복부에 주로 생긴다. 이는 나잇살이 호르몬 변화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잇살은 성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붙기 시작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는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억제하는 작용이 사라지니 내장지방이 쌓이기 시작한다. 


나잇살을 조심해야 하는 건 두둑이 집히는 뱃살이 보기 싫기 때문만은 아니다. 몸의 근육량은 30세를 전후해 줄기 시작한다. 나잇살을 가만히 두면 노화의 작용으로 우리 몸이 형편없이 늙어갈 수 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신체는 근육은 잃어버리고 불필요한 지방만 얻는다. 이렇게 되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몸으로 변한다. 고지혈증, 당뇨, 지방간 같은 질병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근육이 줄어드니 기초대사량도 낮아진다. 남성의 경우 30대만 되어도 20대보다 근육량이 줄어들어 하루 기초대사량이 평균 50kcal 이상 차이 난다. 하루에 겨우 50kcal밖에 차이가 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게 1년이 되면 1만8250kcal다. 지방이 1g당 9kcal라고 하니 30대가 되어도 20대와 똑같이 먹는다면 일 년에 지방만 2kg이 넘게 몸에 쌓이게 된다.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겨울엔 2~3kg 몸무게 늘어



'이제 나잇살을 빼보자'라고 다짐하려니 곧 겨울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이 계절에는 보통 몸무게가 2~3kg 정도 늘어난다. 날씨가 추우니 열량이 높은 음식이 당기고, 낮이 짧아져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 식욕은 더욱 오른다.


하지만 살을 빼려는 사람에게 겨울은 오히려 환영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겨울은 잘만 이용하면 체중 감량을 위한 최적의 시기이다. 우리 몸의 베이지색 지방 덕분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엉덩이와 배에 쌓이는 지방은 백색지방이다. 착한 지방으로 잘 알려진 ‘갈색지방’이란 것도 있는데, 이 지방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저장된 에너지를 열로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갈색지방은 어린아이의 몸에는 충분하지만, 성인의 신체에선 찾아보기가 힘들다. 다만 우리에겐 베이지색 지방이 있다. 


베이지색 지방은 평소에는 백색지방과 똑같지만, 저온에 노출되거나 운동을 할 경우 갈색지방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겨울철에는 밖에 나가기만 해도 베이지색 지방이 활성화해 에너지를 평소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살을 뺀다고 야외에서 덜덜 떨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미련하게 추위에 후들거릴 필요 없이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 운동해도 베이지색 지방은 에너지 소모 작용을 시작한다. 겨울철엔 이처럼 바깥에서도, 안에서도 살을 뺄 수 있는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다. 

stock-photo-hands-measuring-waist-with-a-tape-fit-and-healthy-woman-on-white-background-523056832.jpg


그렇다면 실내에선 어떻게 운동을 할 것인가. 의욕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건 좋지만, 겨울철에 운동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온도다. 낮은 기온에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밤과 새벽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무릎 등 관절의 이완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운동했다가는 뼈의 손상을 유발하는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러니 새벽 운동은 되도록 자제하자. 겨울철엔 체온 유지를 위해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장시간 운동하는 것도 몸에 무리가 된다. 운동 시작 전, 아래의 겨울철 운동 수칙을 숙지하자. 


겨울철 운동 수칙


1) 새벽 운동보다 오후 운동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 온도에 신체가 노출되면 근육과 관절이 굳으며 혈압도 떨어져 심장마비,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우리 몸이 어느 정도 활동을 시작한 뒤인 오전 11시 ~ 오후 2시쯤에 운동하는 게 적절하다. 


2) 체온 유지를 위한 레이어드 옷차림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으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모자·목도리 등으로 머리와 얼굴을 감싸는 게 좋다. 


3) 준비운동은 스트레칭보다 ‘걷기’ 먼저 

추운 날씨에 근육과 관절이 굳었을 때 준비운동은 필수적이다. 준비운동은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보다 2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를 통해 몸에 열을 내주는 게 더 안전하다. 



4) 운동은 1시간 이내

겨울철 운동의 강도는 평소보다 20~30% 정도 낮춰 1시간 안에 끝낸다. 신체가 평소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게 건강에 좋다. 


5) 운동 후 철저한 마무리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각각 5~10분간 반드시 실행한다. 특히 허리와 허벅지 뒤쪽을 충분히 스트레칭해 근육이 뭉치는 걸 방지해야 한다.


위 수칙을 잘 숙지해 운동을 시작해 보자. 아래 영상에서는 실내에서도 할 수 있으며 조금만 해도 금세 땀 흘릴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어렵지 않으니 집에서 꼭 따라 해 보자. 


현명하게 보내는 겨울은 나잇살과 멀어지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춥다고 움츠러들어 있지 말고, 추위를 이용해 건강과 젊음을 지켜내자. 

stock-photo-women-body-fat-belly-and-stretch-mark-306975536.jpgstock-photo-woman-with-a-body-lines-before-loose-weight-weight-loss-concept-511137829.jpg

겨울철 실내 운동


1. 쓰러스터

(1) 발을 골반 넓이로 넓혀준다.

(2) 500mL 물병을 양손에 쥐고 팔을 올린다.

(3) 스쿼트를 하며 무릎을 굽히면서 팔을 내리고, 일어나면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린다. 

(4) 15회씩 4세트 진행한다.


2. 슈퍼맨

(1) 팔을 쭉 펴고 편안하게 엎드린다.

(2) 상, 하체를 공중으로 띄운다.

(3) 팔을 몸쪽으로 당긴다.

(4) 팔은 빠르게 당기고 천천히 뻗는다.

(5) 10회씩 4세트 진행한다.



정수덕 눔코리아 총괄이사 sooduck@noom.com


원문보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5&aid=0002772514


  1. notice

    문관장 유투브 채널 바로가기

    유투브 채널 주소 https://www.youtube.com/channel/UCGuN1dYX5SGNCeT3RxhLYlw
    Date2021.10.07 Byflexmun Views1540
    read more
  2. 다이어트 천천히 해야하는 이유

    건강 개선을 위해 체중을 줄일 때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천천히 살을 빼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요크대학교 연구팀이 체중 관리 임상 실험에 참가한 1만 1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중을 얼마나 빨리 줄였는가 하는 것보다 얼마...
    Date2019.01.30 Byflexmun Views211
    Read More
  3. 만성피로도 병이다....유산소 운동이 특효약

    잠이 자꾸 쏟아지고 짜증이 나거나 두통, 근육통, 허리통 등이 나타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피로는 ‘증상’이고,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를 비롯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
    Date2019.01.25 Byflexmun Views204
    Read More
  4. 홈트레이닝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각종 운동 어플과 운동 소도구들이 등장하면서 집에서 운동하기 좋은 ‘홈트레이닝 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혼자 운동을 하다보면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특히 운동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세나 강도 등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
    Date2019.01.24 Byflexmun Views278
    Read More
  5. 걸음걸이만 봐도 건강상태를 체크할수 있다.

    걸음을 걷는 모양새, 즉 걸음걸이를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걸을 때는 얼굴을 바로 들고 앞을 향하고, 등을 곧게 펴고 배를 끌어당기며, 뒤쪽 다리의 무릎을 펴는 듯 걷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걸음걸이로 보는...
    Date2019.01.23 Byflexmun Views306
    Read More
  6. 조금이라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면 장수에 도움된다.

    매일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만 줄여도 장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행동 의학과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미국인 8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9~2013년 동안 이들에게 최소한 4일 이상 모니터 기기를 착용...
    Date2019.01.16 Byflexmun Views120
    Read More
  7. 근육운동을 하면 추위를 덜탄다.

    뚱뚱한 사람은 추위를 덜 탄다. 체내 지방이 보온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근육은 추위와 무관할까? 그렇지 않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근육운동도 열심히 해야 추위를 보다 잘 견딜 수 있다. 날씨가 추우면 온몸이 덜덜 떨린다. 열을 생성하기 위한...
    Date2019.01.09 Byflexmun Views833
    Read More
  8. 암환자도 꼭 해야하는 운동이 바로 근력운동이다.

    암 환자가 하루 종일 누워 지내면 암 자체 뿐 아니라 신체 기능 저하로 위험해진다. 의사들이 항암치료 외에 운동처방을 내리는 것은 암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암 환자도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근육이 생명줄이다 우리 몸의 근...
    Date2019.01.08 Byflexmun Views329
    Read More
  9. 2019년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10가지

    운동은 날씬한 몸매를 갖게 해 줄뿐만 아니라 힘, 근지구력, 심장, 유연성 등을 향상시켜 삶의 질 전반을 개선하는 기능을 한다. ‘허프포스트’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10가지를 소개했다. 1. 혈압을 낮춘다 혈관 내에 불필요한 물질이 쌓이면 혈압이...
    Date2019.01.02 Byflexmun Views201
    Read More
  10. 겨울철 체중 증가를 쉽게 막는방법

    겨울철에는 열량 소모가 여름보다 더 많이 된다. 땀이 흘러나오는 여름에 열량 소모가 많을 것 같지만 겨울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발열 때문에 몸 안에서 열량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더 찾게 되는 데 이때 이...
    Date2018.12.24 Byflexmun Views214
    Read More
  11. 운동 혈압약만큼 효과 있다.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데 있어 약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연구팀은 혈압 강하제를 복용한 194명과 운동 요법을 실시한 197명의 임상 실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실험은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을 낮추는데 초점을 ...
    Date2018.12.21 Byflexmun Views2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89 Next
/ 8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