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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다. 겨우내 추위에 웅크려 있던 심신의 기를 펴고 싶어, 또 여름철 피서지에서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싶어서 3월부터 100일간 고행에 들어가는 이가 많다. 건강 관리나 취업을 위해 살을 빼려는 사람도 항상 많다. 다이어트 산업이 계속 호황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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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다이어트에 나서지만 정작 살을 빼는 데 성공한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왜 다이어트는 항상 실패할까?


이 질문에 답하고자 미국 과학자 이선 심스는 역발상의 실험을 시도했다. 단 한 번도 뚱뚱해본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강제로 체중을 불리는 게 가능한지 실험한 것이다. 실험에 참여한 이들은 칼로리가 높은 온갖 먹을거리에 둘러싸여 여러 달을 보냈다. 결과는 실패였다. 뚱뚱한 사람을 날씬하게 만드는 일만큼이나 날씬한 사람을 뚱뚱하게 만드는 일도 어려웠다.


물론 살이 아예 안 찌지는 않았다. 개인별로 편차가 있었지만 20~25% 정도 체중이 불긴 했다. 하지만 겨우 몇 달 만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특별히 다이어트를 할 필요도 없었다. 일시적으로 살을 찌운 이들은 똑같은 몸무게의 뚱뚱한 사람과 비교할 때 신진대사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이런 실험 결과는 의미심장하다. 비만이든 아니든 사람의 몸은 원래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자신의 애초 체중 범위를 크게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도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다이어트 이전보다 더 살이 찐다. 단기간 감량한 체중을 2년간 유지할 확률은 고작 3%다.

이제 다이어트가 왜 어려운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원인은 의지력 부족이나 게으름이 아니다. 똑같이 먹고(식단) 비슷하게 움직여도(운동) 어떤 사람은 날씬하고 또 어떤 사람은 뚱뚱하다. 심지어 덜 먹고 더 움직여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떤 이에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는 자기 본성(유전자)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

그렇다면, 다이어트는 항상 허망한 일일까? 아니다. 국내 최고의 비만 명의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체중은 '세트포인트'다. 그런데 간혹 이 세트포인트가 상향 조정되는 경우가 있다. 20대만 해도 날씬했던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여기 저기 군살이 붙어 살이 찌는 일이다.

이렇게 세트포인트가 올라가면 부작용이 생긴다.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예외 없이 건강도 좋지 않다. 근육량이 형편없이 적고, 지방간으로 간 기능이 망가진다. 감당할 수 없는 체중 탓에 무릎 관절도 나간다. 만약 이런 상태라면 애초 자신의 몸무게, 즉 원래의 세트포인트를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다.

박용우 교수는 최근 펴낸 '지방 대사 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루미너스 펴냄)에서 이런 상태를 "체중 조절 시스템이 망가진"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예를 들어, 몸속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 호르몬이 나와 식용을 떨어뜨린다. 그런데 체중 조절 시스템이 망가지면 렙틴 호르몬이 나와도 뇌가 그런 신호를 인식하지 못한다.

몸속 혈당이 높으면 나오는 인슐린도 마찬가지다. 인슐린이 분비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그러다 혈당이 떨어져 인슐린 분비가 멈추면 그때는 비축해둔 지방도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굳이 비축해둔 지방까지 에너지원으로 쓸 이유가 없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몸 구석구석에 지방이 축적된다.

박용우 교수는 "망가진 체중 조절 시스템을 다시 복구할 수 있다면 애초 자신의 몸무게를 찾는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그간 비만을 연구해온 세계 과학자 여럿이 공통으로 합의한 연구 성과와 박 교수의 임상 성공 사례를 염두에 두고 '코메디닷컴'이 3회에 걸쳐서 그 비법을 소개한다. 


원문보기

http://m.kormedi.com/news/NewsView.aspx?pArtID=1226828#backPop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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